나는 이 블로그 주인의 남편이고 생명과학 분야의 대학원생이다.
아내가 의과대학을 다니면서 얻은 노하우들을 이 블로그에 적는 모습을 보며 나도 언젠가는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매번 내가 어떤 것으로 글을 써야 할지 몰라 미루기만 했었는데, 아내와 얘기하면서 시작이 중요함을 깨달았다.
내가 자주 읽고 사용하는 사이트 혹은 글들부터 시작해서 점차 그 범위를 넓혀나가고자 한다.
오늘의 주제는 생명과학 분야의 연구자라면 알아두면 좋은 두 가지 커뮤니티를 소개하고자 한다.
BRIC과 K-bioX이다.
1. BRIC : 생명과학 연구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이다.
BRIC
연재 성과뉴스 랭킹뉴스 생명과학 의약학 농수식품 산업 정책·오피니언 끝없는 걱정과 고민도,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다 알아야겠다는 욕심도 결국엔 집착이다. 그리고 집착을 하면 만
www.ibric.org
실험을 하다가 생기는 문제를 공유하는 실험 Q&A. 한국인이 작성한 새로운 논문이 출판되면 업데이트 해주는 한빛사. 논문을 작성하며 있었던 일을 설명해주는 인터뷰. 이 뿐만 아니라 생명과학 뉴스를 접할 수도 있고,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연재 글을 읽을 수 있는 란도 있다.
박사 고년차인 나는 BRIC에서 글들을 읽으면 내가 속한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의 사람들은 어떤 연구를 하고 있고, 국 내외에서는 무슨 주제를 연구하고 있는지를 이해하기 좋은 곳이다. 저년차일 때도 실험이 잘 안되었을 때 해법을 찾기 위해 사이트를 돌아다녔던 기억도 난다.
자신이 진행하는 연구를 마치고 시간이 날 즈음에는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2. K-bioX : BRIC에 비해 비교적 최근에 생긴 커뮤니티이다.
BRIC에 비하면 조금 더 사람간의 communication에 강점을 둔 곳인 것 같다. 이 커뮤니티는 SLACK( 기업용 카카오톡 같은?)을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여러 연구자들과 소통을 할 수 있다. 학생을 모집하거나 질문을 물어보거나 지원에 관한 다양한 질문들을 공유하는 곳이다. BRIC과는 달리 익명이 아니란 점은 좋은 것 같다. 그리고 BRIC과 유사하게 K-bioX에서도 매번 새로운 주제로 webinar를 주최한다. 각 분야의 교수님들께서 핵심을 잘 전달해주시기에 새로운 분야에 입문하는 사람이라면 들어보기 좋을만 한것 같다.
교수님들 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mentor로 참여하기 때문에 다양한 포지션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위 두 사이트 모두 내가 1주일에 한 번쯤은 들어가보는 사이트이다. 어떤 방향으로 연구가 흘러가는지 알기에도 좋고 새로운 분야의 사람을 알게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연구를 진행하면서 고민이 있거나 다른 사람이 궁금하다면 이 사이트들을 들어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학원생 > 잡다한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학원 진학시 인터넷 200% 활용법 (0) | 2022.08.23 |
---|---|
[읽어볼 만한 책들]#3 과학자의 생각법 (0) | 2022.08.13 |
[읽어볼 만한 책들]#2 Big Conversations 대담한 대담 (0) | 2022.08.07 |
[읽어볼 만한 책들] #1 우리는 모두 각자의 별에서 빛난다 (0) | 2022.08.06 |
[대학원생에게 도움이 될만한 사이트들] #2 bitesize bio & ibiology (0) | 2022.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