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볼 만한 책들]#2 Big Conversations 대담한 대담

이 책은 이 시리즈의 #1 우리는 모두 각자의 별에서 빛난다 라는 책과 결이 유사한 책이다. 

거대 기업들의 회장들과 황창규 박사님이 만나서 나눈 이야기를 옮겨 적은 책이다. 이광형 총장님의 책과 유사하게 읽고나면 도전에 대한 열정이 타오르게 되는 책이다. 

 

간단히 저자에 대해 이야기 하고 넘어가자면, Hwang's Law(메모리 반도체의 용량은 1년에 두 배씩 늘어난다)을 만들어낸 분이시다. 우리나라 반도체 성장의 핵심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내가 반도체 분야의 대학원생이 아니기에 어떤 정도의 평가를 받으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신의 이름을 딴 법칙이 있고 우리나라 반도체 역사를 관통하시는 분이라 하면 위대한 공학자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이 책은 황 박사님께서 여러 기업의 회장들과 만나면서 나눈 이야기를 묶어서 설명해놓은 책이다. 

가장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것은 스티브 잡스의 통찰력 (insight)을 볼 수 있었던 대화이다. 물론 다른 분들과의 대화도 재밌었지만 가장 깊은 울림을 남겼던 것은 스티브 잡스와의 대화이다. 

 

"현재 수요의 충족이 아닌 상상력에 기반한 미래 수요를 창조해야 합니다" 

일류 기업을 이끌어나가는 사람들은 이런 마인드를 갖고 있다는 것이 너무 놀라웠다.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을 생산하는데 까지 시간이 걸리니깐 어찌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인데 내가 이런 것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에 부끄러워졌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말 하나만 얻어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스티브 잡스의 말에 큰 울림을 받았지만 이 책을 읽는 다른 분들은 다른 면에서 교훈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기업 회장들의 사고 과정을 보면서 어떤 식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지도 잘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거인들의 대화를 알고 싶은 사람은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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