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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잡다한것들 16

지구에 Google Maps가 있다면 몸에는 Human Anatomy Atlas가 있다.

오늘은 와이프가 알려준 아주 재밌는 어플리케이션을 공유하고자 이 글을 쓴다. 혹시 내 몸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고민을 해본 적이 있는가? 나는 살면서 거의 궁금해 본적은 없었지만, 최근에 뇌과학에 관심을 갖고 뇌를 공부하다보니 해부학적 구조물에 흥미가 생겼다. 그런데 뇌는 해부학적으로 어마무시하다. 일단 단어들이 다른 곳과 통일이 되지 않는 것들이 많다. 예를 들어 세포 생물학에서의 핵이랑 뇌과학에서의 핵은 그 뜻이 다르다. 또한 뇌 안에도 다양한 이름들이 있으며 보통 통일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뇌를 공부할 때 있어 헷갈리지 않고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해부학적 구조를 잘 이해를 하는 것이 꽤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는다. 그런데 도저히 책으로만 읽어서는 3차원 구조인 뇌를 이해하기가 ..

[읽어볼 만한 책들]#9 생각하는 생물학 강의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생물학 책을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포닥(박사 후 연구원)을 준비하면서 어떤 연구를 해야 할지 방황을 할 때 집어든 책이다. 나는 박사과정 동안 진행한 연구도 내가 흥미가 있었기 때문에 진행을 한 것이지만, 내가 남은 인생을 살면서 계속 연구해보고 싶은 분야는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내가 어떤 연구를 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다보면 유아기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왜냐하면 "나는 누구 여긴 어디?"라는 생각이 들어 무력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를 이겨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는데 거인의 어깨에 올라가보려고, 세상의 트렌드를 이해해보려고, 혹은 아주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하려고도 해보았다. 이 책은 마지..

[읽어볼 만한 책들]#8 과학을 아우르는 스토리텔링

오늘은 내가 처음으로 과학 글쓰기를 잘하겠다고 다짐했을 때 읽은 책을 추천하고자 한다. 나는 글을 많이 써본 경험이 별로 없었고 글을 써본 경험도 와이프에게 시를 읽고 편지를 써주는 정도가 전부였다. 글을 쓰면서 조금씩 글을 쓰는 실력은 향상 되었지만 내가 프로젝트 프로포잘을 쓰고 나서 내 글을 다시 보면 독자를 끌어당기는 힘이 없거나 중구난방으로 얘기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나의 글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모르고 교보문고 한 구석에서 여느때와 다름 없이 다른 책을 읽으며 고민을 하고 있던 와중, 와이프가 이 책을 나에게 갖다주면서 한번 읽어보라고 권했다. 스토리텔링이라는 말 자체가 과학을 잘 내포하지 않는다는 뜻을 포함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거부감이 들었지만, 속는 셈 치고 읽어보았는데 내용은 너무나..

[영어 글쓰기에 도움이 될만한 책들]#2-3 해커스 초록이와 워드 스마트

오늘은 영어 글쓰기 중에서도 영 단어에 도움이 될만한 책 두 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실 영어 글쓰기를 하다보면 내가 쓰는 동사가 알맞은 경우에 쓰인 것인지 체크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나는 A라는 뜻으로 쓴건데 알고보니 내가 적고자 했던 글에는 A라는 뜻으로 잘 쓰이지 않는 경우들이 있다. 이는 영어를 많이 쓰면서 어떤 때에 특정 단어들이 쓰이는지를 아는게 중요한 것 같다. 많은 책을 읽거나 영어로 된 영상을 보면서 실력을 증진시키는 것도 좋지만, 단기간에 여러 단어에 대한 감을 잡는 것은 단어 책도 좋다. 내가 사용한 단어 책들 중에서 내 영어 독해 및 글쓰기에 도움이 되었던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해커스 초록이 단어장 이는 해커스를 다녀보신 분이라면 모두 알만한 책이다. David Cho..

[읽어볼 만한 책들] #7 사경인의 친절한 투자과외

오늘은 지금까지의 책 추천들과는 사뭇 다르게 투자에 관한 책을 추천하고자 한다. 다양한 책들을 읽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나한테 맞지 않았던 책들이 많았고 주식 투자에서 방황했었다. 이 책은 동료의 추천으로 가볍게 읽었는데 내가 제일 처음 읽었어야 할 법한 책 인것 같아 이 책을 추천한다. 내가 그 동안 읽었던 책도 같이 소개를 하고 장단점은 적겠지만 나의 추천 리스트는 아니기에 자신에게 잘 맞을 것 같다면 읽어도 좋을 것이다. 사경인의 친절한 과외는 회계사 사경인 선생님께서 주식에 관심을 갖는 사모님에게 강의를 해준 것을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그렇기에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뿐더러, 투자를 하기 전에 자신이 알아야 할 것을 폭넓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상황에도 집중을 ..

Postdoctoral researcher를 꿈꾼다면? KOSEN

오늘은 박사 후 연구원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한다. 내가 하는 방법이 정답이라는 뜻은 아니고, 나에게 도움을 줬던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서 이 글을 쓴다. 이 방법에 보완적인 내용이 있다면 함께 적어주면 좋을 것 같다. (추후 업데이트 하겠다) 박사 후 연구원 흔히 말하는 포닥은 postdoctoral researcher를 뜻하는 말이다. 박사 과정을 끝내고 박사와 독립 연구자 사이쯤(principal investigator) 되는 것 같아 보이고, 박사보다는 더 독립적으로 연구하되, 독립연구자의 가이드라인은 받으면서 연구를 한다. (물론 프로젝트의 독립성은 개개인 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 포닥을 가는 이유는 다양한 편인데, 자신이 하던 연구를 조금 더 확장을 하거나 자신이 몸담던 분야..

[읽어볼 만한 책]#5-6 수학이 필요한 순간 & 다시 수학이 필요한 순간

오늘은 연구를 하는 사람이라면 쉬어갈 때 읽으면 좋을 법한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소개했던 책들과는 다르게 나의 전공과는 조금 떨어진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전문연구요원 훈련소에서 있는 동안 이 책을 읽었었다. 훈련소는 훈련을 받아서 일과의 대부분을 훈련을 하는데 보내지만 쉬는 시간이 잠깐씩 생기곤 한다. 이 때는 간단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을 만한 책이 좋다고 추천을 받아서 이 책을 갖고 들어갔다. 논문을 가져가면 이해하는데 오래걸리기도 하고 훈련을 다녀오면 까먹어서 안좋다는 얘기를 들었고, 실제로 그래서 나는 논문도 가져갔다가 아주 조금만 읽은 채로 다시 갖고 나왔다. 이처럼 훈련소처럼 시간을 낼 수 있는 기간이나 연구를 어느정도 마무리하고 스스로를 돌이켜 볼 때 읽으면 좋을만한 책이다. 이..

[영어 글쓰기에 도움이 될만한 책]#1 미국식 영작문 수업

오늘은 영어 글쓰기를 할 때 초등학생 수준에서 대학생 수준의 글 혹은 그 이상을 만들어줄 수 있는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내가 이 책을 알게 된 건 와이프가 재밌게 읽고 있어서 나도 선뜻 읽게 되었고, 내용이 알차서 추천하고자 한다. 이 책이 도움이 될 만한 분들은 자신의 영어 글쓰기가 초등학생 수준이라는 생각이 드는 모든 분들일 것이다. 조금 더 자세히 얘기를 하자면 한국어로 쓴 글의 뉘앙스를 영어로 잘 바꾸기 어려운 사람들한테는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토플도 공부 했었고 단어 책들 (해커스 초록이 word smart)도 많이 봤었지만, 토플 수준의 글 말고는 잘 쓰기가 어려웠다. 특히 논문을 쓰거나 fund를 따기 위한 proposal을 작성할 때 매우 어렵다고 느껴졌다. 그런데 이 책을 읽..

맥 유저 연구자를 위한 backup 방법

오늘은 연구자들 중 특히 맥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백업에 좋을만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연구를 하다보면 연구노트를 잘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고, 연구노트에는 실험 결과를 적어야 한다. 하지만 연구 실험 결과가 한순간 날아가버린다면? 이는 말도 못할 정도로 끔찍하다. 매번 백업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어떤 곳에 백업을 하는지도 굉장히 중요하다. 하드 드라이브와 같은 곳에 저장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클라우드 방법을 이용해서 백업하는 것을 추천하고 장단점을 조금 설명해보고자 한다. 일단 하드 드라이브는 박살나거나 물에 젖으면 복구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 1. 아이클라우드 맥의 클라우드 소스이다. 연구자들이 사용할만한 용량인 200Gb는 한달에 3,300원이라서 적합하다. 다른 서비스는 1..

[읽어볼 만한 책들]#4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오늘은 내가 어제 다 읽은 책에 대해 글을 적고자 한다. 재밌게 읽기도 했고 지금 안적으면 내가 추천하고 싶었던 부분을 잘 살려서 글을 못 적을 것 같아서이다. 이번 책은 뇌과학에 대한 책이다. 나는 뇌과학에 대해 일반인과 다른게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학부도 생명과가 아니고 대학원도 뇌과학을 전공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일반인이라면 책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가늠하기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몇 가지 이유로 읽는 것이 즐거웠다. 1. 이 책은 리사 펠드먼 배럿이라는 과학자가 집필한 책이다. 그녀는 심리학과 뇌과학 분야의 과학자이다. 그녀의 논문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최근에는 책 집필을 하는데 더 집중을 하시는 것 처럼 보인다. 책을 읽으면서 그녀가 박사학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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