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잡다한것들

[영어 글쓰기에 도움이 될만한 책]#1 미국식 영작문 수업

생각하는 여행자 2022. 8. 28. 21:40
728x90
반응형

오늘은 영어 글쓰기를 할 때 초등학생 수준에서 대학생 수준의 글 혹은 그 이상을 만들어줄 수 있는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내가 이 책을 알게 된 건 와이프가 재밌게 읽고 있어서 나도 선뜻 읽게 되었고, 내용이 알차서 추천하고자 한다.

이 책이 도움이 될 만한 분들은 자신의 영어 글쓰기가 초등학생 수준이라는 생각이 드는 모든 분들일 것이다. 조금 더 자세히 얘기를 하자면 한국어로 쓴 글의 뉘앙스를 영어로 잘 바꾸기 어려운 사람들한테는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토플도 공부 했었고 단어 책들 (해커스 초록이 word smart)도 많이 봤었지만, 토플 수준의 글 말고는 잘 쓰기가 어려웠다. 특히 논문을 쓰거나 fund를 따기 위한 proposal을 작성할 때 매우 어렵다고 느껴졌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서 나는 전보다 알맞은 동사를 고르는게 쉬워졌고, 특정 부분을 강조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책은 크게 세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문장을 잘 만드는 법, 문단을 잘 구성하는 법, 마지막으로 간단한 문법들이 있다.

1. 예제가 많다는 것이다.

이 책의 모든 부분에서 가장 뛰어난 점은 초보자 버전과 고급자 버전으로 같이 적혀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머릿속으로 혹은 타자로 치면서 적은 글은 보통 초보자 수준이거나 그 이하인데 고급자로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보면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한 챕터가 끝나면 한글로만 된 한 문단을 직접 바꿀 수 있다. 여기서는 적합한 단어들도 이해를 할 뿐만 아니라 비슷해 보이는 다른 단어들은 왜 여기에 조금 적합하지 않은지에 대해서도 이해를 할 수가 있으니 좋은 글을 만듦과 동시에 올바르지 않은 단어를 제거할 수 있는 능력까지 생긴다.

2. 기본 문법보다는 문장의 구성에 더 집중이 잘 되어 있다.

문장을 만드는 곳에서 —(hyphen), 분사, 혹은 도치까지 설명이 되어 있어 내가 정말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글 내용만으로 부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번 프로프잘 당시 볼드체 혹은 이탤릭체와 같이 글자의 모양에 변형을 줄 수 없는 글을 제출 했어야 했다. 긴 글을 아무런 효과 없이 읽다보면 지루해지기 마련인데, 문장을 고급스럽게 구사함으로써 내가 정확하게 원하는 바를 유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3. 영어 글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이 부분은 두 번째 파트에 집중되어 있는데, 영어 글을 잘 쓰기 위해 문단을 어떻게 배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한글과 영어로 쓴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을 보면 정도는 없어보이지만 중요한건 다양한 글을 직접 써보고 익힌다는 데 있는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만 해도 주장하는 에세이 형태만 알다가 이번 책을 통해 스토리 텔링 형식의 글도 알게 되었다.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가지의 글만이 모든 경우에 좋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한 가지의 글만 고집하던 사람이라면, 이 책으로 다양한 글의 형태를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소화하는데 3달이 넘게 걸렸다. 그 이유는 나의 게으름 때문일 것이다. 한 챕터를 읽고 뒤의 4개의 task를 하는데 최소 2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반복하면서 자신의 글쓰기를 증진할 수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 책을 추천한다.

다음에는 글에 관련한 다른 책도 가져오겠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미국식 영작문 수업:문장 만들기부터 단락 쓰기 에세이 완성하기까지, 동양북스

728x90
반응형